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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가 비혼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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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가 비혼을 선택한 이유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4.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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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맞이하여 싱글라이프, 1인가구의 삶에 만족하는 미혼남녀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 추세이다.

신혼집, 양육비, 결혼비용부터 여성들은 경력단절까지 많은 부분들 때문에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버거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전에는 '당연'했던 결혼을 '선택'으로 바꾼 것. 그러나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이 연애마저 포기했다는 판단은 섣부르다.

연인간에 문제가 생기는 지점도 여기다. 알고 보니 내 연인이 비혼주의자였고, 미래를 이야기하다 헤어짐을 맞이하게 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초반에 비혼주의자라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그래도 나를 사랑하면 나중에는 그 마음이 사라지겠지. 현실이 힘들어서, 지금까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그런거겠지'라는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한다.

마지막에 가서 상대방이 선택한 비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혼에 대해서 강요하다 헤어지는 경우, 혹은 비혼주의자라서 결혼을 할 수 없으니 이런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헤어지자는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연애만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한 사람의 선택으로 감정의 골, 이해의 골을 좁히지 못해서 힘들어서 전문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재회상담 전문브랜드 <리데이트>에서 연애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홍 연구원은 “비혼으로 인해 헤어지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한 상담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가치관의 차이가 분명해도 합의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