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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 혁신프로젝트 중 20% 이하만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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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 혁신프로젝트 중 20% 이하만 실행된다”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3.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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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새롭게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집중 영역과 리더십의 부재, 부실한 절차와 변화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혁신 프로젝트 중 20% 이하만이 현실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시장에 종사하는 1,850명 이상의 임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대부분이 성장과 혁신의 밀접한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 이내 실행 가능한 혁신 계획을 거의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 서덜랜드 오라클 아태·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시스템 및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시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해 왔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머지않아 이러한 혁신이 위축될 것임을 시사한다”라며 “치열한 경쟁이 끊이지 않는 오늘날의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을 수는 없다. 한번 뒤쳐지기 시작하면 다시 경쟁자를 따라잡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기업은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효율적이며 협력적인 문화, 지도자들의 명확한 비전,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파악과 예산 수립, 그리고 공동 혁신이 수반될 때 이러한 기업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다. 혁신은 단순한 개념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실행이 뒤따라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오라클 보고서의 주요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응답자 중 2/3는 혁신 프로젝트 중 약 80%가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1/3이상의 기업이 과도한 혁신 프로젝트 시도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8%는 사내에 뿌리 깊게 자리한 관성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인지하고 있다.

◇응답자 중 1/4이 혁신을 위한 노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부실한 과정(26%), 비전의 부재(27%), 사업에 대한 책임 부족(23%)을 꼽았다.

◇새로운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의 시장 출시를 막는 주된 요인으로는 실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의 부재와 혁신 부서와 현업 부서간의 괴리, 그리고 불충분한 실행이 언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 중 86%는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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