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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위밍 레슨> 출간, “새벽 4시인데 잠이 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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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위밍 레슨> 출간, “새벽 4시인데 잠이 오지 않아요”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3.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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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잔에서 신간 <스위밍 레슨>이 출간됐다.

잉그리드는 대학 교수와 학생으로 만나 결혼한 남편 길 콜먼과 살아온 이야기를 수십 통의 편지에 담아 책 곳곳에 숨겨 두고 사라진다. 그리고 12년 후, 길은 서점 2층 창가에서 인도에 서있는 아내를 봤다고 확신한다. 길은 서둘러 그녀를 따라가지만 해변 산책로 난간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어머니가 죽지 않았다고 믿는 작은 딸 플로라와 현실을 직시하는 큰딸 낸, 두 자매의 어머니이자 유명 작가 길 콜먼의 아내 잉그리드 콜먼. 밤새 잠들지 못하다 새벽이면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의지해야 했던 그녀는 정말 죽은 것일까? 한창 이름을 날리는 남편과 사랑스런 두딸을 두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길과의 만남부터 결혼 생활, 이별까지 수수께끼처럼 긴 세월 책 속에서 침묵하던 그녀의 편지가 하나씩 발견될 때마다 그 비밀이 밝혀지는데...

실제로는 하지 못한 말들, 편지를 통해 드러나는 진실...그녀가 남긴 편지는 독자의 마음을 은밀하게 파고들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만들 것이다.

<스위밍 레슨>의 작가인 클레어 풀러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국 여성 작가로 영국 내에서는 데스몬드 엘리엇 상, 왕립문학회 앙코르 상을 수상할 정도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