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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소프트, 전자점자문서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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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소프트, 전자점자문서 솔루션 출시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3.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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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소프트는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보시스템 서버에서 HTML5 기반으로 엠투소프트의 Crownix Report와 연동해 전자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전자점자문서 솔루션인 eDotXPress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산학연 기술개발사업에서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밝혔다.

eDotXPress는 정보시스템 서버에 설치되어 활용되는 레포팅 툴과 연동하고, 접근성 태그를 활용하여 각종 증명서, 통지서, 고지서, 내역서, 계약서, 명령서, 영수증 등의 전자문서 Data와 서식 정보를 점자 파일로 자동 변환하는 솔루션이다. 시각장애인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공공기관, 금융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점자 파일을 스마트폰과 PC로 다운로드하거나 이메일로 받은 뒤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점자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점역 프로그램에서 처리하지 못했던 표에 대한 점역기능을 제공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고시한 개정 한국 점자 규정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발표한 개정 점자 도서 출판 및 점역 지침을 준수하며, 윈도우즈뿐만 아니라 리눅스와 유닉스 계열의 모든 서버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HTML5 기반의 웹표준을 준수하는 솔루션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재 점자법(제5조) 및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제21조), 시행령 (제14조)등 시각장애인에게 정보제공을 위해 점자를 의무적으로 제공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점자발전과 보존을 위한 제1차 점자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국가의 주요 정보시스템에서조차 점자를 제공하는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며,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거나 법적 효력을 가지는 문서가 웹에서 출력되는 경우 시각장애인은 스스로 읽기가 어려워 민감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위험에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프로그램 때문에 웹 페이지의 정보를 스크린리더가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에이티소프트 박호성 대표는 "에이티소프트의 약자인 AT는 Able Together와 Assistive Technology의 약자이며, 보조공학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다. 특히 eDotXPress 출시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유일한 읽기 수단인 점자가 더욱 더 폭넓게 활용되어 맹학교에서 수학 중인 어린 시각장애 학생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싶다. 앞으로 레포팅툴 뿐만 아니라 HWP, 웹그리드 등과 연동하는 전자점자 생성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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