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 숨어있는 전설(기술인, 장인)을 찾아 소개하는 ‘마에스트로 명장’에서는 오는 3월 20일 저녁 8시 30분 ‘한국 전통 칼’의 맥을 잇고 있는 도검장인 3인방을 소개한다.

도검 제작소의 라연희 사장은 2007년 ‘태왕사신기’를 시작으로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명량’ 등 13년 동안 무려 3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 소품용 칼을 제작해 왔다. 이에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도검 전시장에서 찾은 ‘도깨비 칼’과 ‘충무공 장검’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마에스트로명장에서 공개한다.

라연희 사장의 남편 문희완 회장은 진검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면서 한국 전통 검의 성능을 시험해보고 그 정신까지 배우는 검도검리연구회(전국구 동호회)를 만들었으며, 해외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문희완 회장은 “세계인들은 칼 하면 일본도(사무라이 무사)를 떠올리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의 도검 기술은 백제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라며 “그 명예를 되찾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부모님의 도검 사업을 이어갈 아들 문준기 제작실장은 일본 큐슈 미야자키 현의 도검명인 마치바이치로 선생에게 4년간 사사 받고 돌아온 실력파로, 한국 전통 도검의 재현 및 산학협동을 통한 현대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칼의 길을 선택하고 이어갈 수밖에 없는 명장 가족만의 아주 특별한 히스토리부터 의병으로 활동한 고조할아버지의 조선 환도 복원 계획까지, 우리 칼을 지키는 도검장인 3인방의 유쾌한 도전은 오는 20일(수) 밤 8시 30분에 산업방송채널i를 통해 방송된다.

채널i는 KT올레 215번, SKBtv 281번, CJ헬로 227번, 티브로드 153번, 딜라이브 175번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본 방송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21일(목) 오전 10시, 23일(토) 오후 2시에 재방송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