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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사실혼’ 성행 ‘사실혼 등록제’ 필요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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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사실혼’ 성행 ‘사실혼 등록제’ 필요성 높아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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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혼인 이혼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44.4%가 사실혼을 미래 가족 형태로 예측했다. 이어 ‘결혼 유지’(33.3%), ‘졸혼’(9.4%), ‘계약 결혼’(9.3%), ‘이혼’(2.9%) 등이 10년 후 가족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가족 구성 변화에 맞는 ‘사실혼 등록제’(43.9%)와 ‘혼전계약서 법적 보장’(42.0%) 등 새로운 가족 제도의 도입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정부도 이에 맞는 법 개정 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다양한 결혼 형태를 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평등한 가족 문화가 존중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혼인 이혼 인식을 담은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 보고서는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