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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화장솜, 안전할까? 형광증백제 있다면 피부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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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화장솜, 안전할까? 형광증백제 있다면 피부에 ‘독’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2.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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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만 해도 화장솜은 단순한 소모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닦토’, ‘7스킨’, 토너팩 등 화장솜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화장솜의 선택법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토너팩은 토너 적신 화장솜을 피부에 얹어 팩처럼 활용하기 때문 화장솜이 피부에 닿는 시간도 짧지 않다. 이에 피부가 민감한 이들은 화장솜도 피부에 안전한 제품을 쓰려는 경우가 많다. 화장솜의 안전성을 따져보고 싶다면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 함유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형광증백제는 화장솜을 하얗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형광 염료다.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뿐더러 닿은 부위에 쉽게 묻어나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노영석 한양대병원 의과대학장은 “형광증백제에 오래 노출되면 아토피나 피부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포름알데히드는 화장솜이 물기에 닿아도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강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라 미량으로도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태종 교수 연구팀이 해부실습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된 의과대학생 46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실습 이후 절반 이상이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 관련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거 피부병 병력이 있던 이들은 기존 질환이 악화됐다.

시판 화장솜 가운데 이러한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안흥 제품은 올프리 등 일부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에서 판매 중이다.

그 중 올프리의 ‘순면 5겹 화장솜’은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해 인공색소, 합성향료 등 피부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분을 일절 배제했다. 100% 목화 솜 순면 원단의 저자극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며, 특수 압축으로 솜 조직이 조밀해 보풀과 먼지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올프리 관계자는 “화장솜은 매일 사용하고 피부에도 직접 닿는 제품으로 고를 때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이 없는 화장솜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프리에서는 순면 5겹 화장솜을 비롯해 신생아 면봉, 성인용 면봉 등 다양한 생활용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올프리의 모든 제품은 ‘자연 담은 유리병’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