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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S,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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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S,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 수상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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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TRS(대표 심진섭)가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 에서 '반도체신뢰성솔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첨단 산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에 일조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은 정밀한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가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기술자들이 모두 모인 분야다. 이러한 반도체 생산의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반도체 신뢰성 시험’이다.

반도체 신뢰성 시험이란 생산된 반도체가 최소 10년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반도체는 지구상의 모든 환경에 적응하여 최소 10년으로 기대되는 수명을 충족할 수 있는 완성도가 필요하며, 인공위성이나 우주정거장 등 외부 환경에의 노출이 더욱 쉬운 곳에서도 동작 특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전신인 금성 일렉트로닉 출신으로 반도체 공정 사전 시뮬레이션인 T-CAD(Technology CAD) 분야의 베테랑이자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TRS 심진섭 대표는 반도체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시 사내에서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그는 ESD(Electro-Static Discharge), 즉 정전기 방전이 반도체의 성능 유지에 치명적인 저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빠르게 파악했고 이에 대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 결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 기술력을 제공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반도체 산업에서 창업을 결심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실제로 처음 퇴사를 요청했을 때에도 회사에서는 이를 적극 만류하였으나, 재차 ESD 사업의 미래가치를 고려한 그는 결국 2013년 독립 후 TRS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사명인 TRS는 Total Reliability Solution의 약자로 반도체 신뢰성에 대한 솔루션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고객사에게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관련 기술을 교육해주며 국내 반도체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주변에서는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길을 막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하지만, 그가 처음 창업을 시작하면서 지켜오고자 했던 ‘고객 만족과 이익 창출’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에게 후회는 전혀 없다. 그는 앞으로 안전한 시장성만을 따라가는 안전지향주의보다 항상 창조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사업의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