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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의 자전거 스마트속도계 ‘지기플레이’ 런칭예정 및 와디즈펀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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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의 자전거 스마트속도계 ‘지기플레이’ 런칭예정 및 와디즈펀딩 중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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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빙이 중요한 시대적 트렌드가 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취미나 레저는 물론 출퇴근과 같이 근거리 이동 시에도 자전거는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순수 국내기술진들이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자전거 스마트 속도계 ‘지기플레이(Jeegy PLAY)’가 본격 런칭을 준비 중이다.

IoT(Internet of Thingsm 사물인터넷) 기술 전문기업 ㈜코너스톤스마트가 선보이는 ‘지기플레이’는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여 스타트버튼 하나만으로 라이딩 경로와 속도, 시간, 거리, 경사도, 고도 등 모든 라이딩 로그가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저장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써 라이딩을 즐긴 후 자신의 기록을 상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라이딩 중에는 안전을 위해 속도와 거리, 시간 등 기본정보와 긴급호출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속도계 역할을 넘어 기존에 보기 드문 독자적인 기능들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기능이 ‘그룹라이딩’으로, 자체 앱을 통해 그룹방을 만들어 놓으면 동료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라이딩 도중 펑크가 나거나 길을 잃는 등의 긴급상황 시 호출버튼으로 동료들에게 알릴 수 있다. 이는 친구나 동호회 단위 활동이 많은 자전거 라이딩 생활 특성을 잘 반영한 사례로 평가 받는다.

또한 ‘경로따라기기’ 기능의 경우 처음 만나는 갈림길의 경우도 추천경로를 통해 기기에서 자전거 라이딩에 특화된 도로를 안내해 그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코너스톤스마트는 이를 위해 전국 주요 자전거도로의 GPX 파일을 지속적으로 취합, 정리하며 업데이트 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자전거 길 추천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기와 연동시킨 스마트폰의 GPS를 통해 모든 정보를 생성하도록 해 거추장스런 센서들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컴팩트한 외관과 사이즈로 페달링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기플레이’는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국내 브랜드라는 점 자체가 경쟁력을 대표하는 요소다. 현재의 국내 자전거 악세서리 제품 대부분은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 중국 수입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태로 ㈜코너스톤스마트는 이 안에서 2016년 블루투스 기반의 스마트 자전거 도난방지기 '지기(Jeegy)’를 통해 국내 브랜드로써 시장진입 및 안정적인 안착한 바 있다. 이는 수입품에 비해 가격은 낮추고 제품기술력은 높이며 가능했던 것으로 이번 ‘지기플레이’ 역시 이런 점이 반영됐다.

현재 이 ‘지기플레이’는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진행 중으로, 펀딩 오픈 1시간 만에 목표금액을 넘기고 현재 450%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와디즈펀딩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얼리버드 신청 등 차등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너스톤스마트 관계자는 “한국 라이더들이 꼭 필요로 하는 니즈와 국내 라이딩환경에 맞는 맞춤형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는 국내 IoT 전문 기술진들이 모인 만큼 수입 브랜드 대비 가성비 면에서 우위에 있도록 준비됐다”며 “와디즈펀딩을 통해 모아진 관심과 모금액을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개발을 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