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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가 꼽은 최악의 고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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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가 꼽은 최악의 고백은?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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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미혼남녀 총 383명(남 190명, 여 193명)을 대상으로 ‘고백’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결과 가장 받기 싫은 고백은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고백’(29.5%)이 1위를 차지했다.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24.8%), ‘이미 거절한 상대가 다시 고백’(15.9%), ‘단체 채팅방에서의 고백’(12.5%) 등도 최악의 고백으로 꼽혔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고백’(36.8%), 여성은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33.7%)을 제일 꺼렸다.

고백에 대한 대답은 하루 내로 한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다. ‘고백을 들은 즉시 바로’(25.1%) 혹은 ‘2~3일 내로’(18.8%) 답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원치 않는 고백을 받았을 때 미혼남녀의 반응은 어떨까? ‘마음은 고맙지만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돌려 말한다’(37.1%)는 대처가 보편적이었다. ‘그 자리에서 즉시 거절’(26.9%)하거나 ‘아직 누굴 만날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거절’(22.5%)하기도 했다.

한편, 미혼여성은 고백 받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박서준’(20.7%), ‘황민현’(18.1%), ‘박보검’(16.6%)을 꼽았다.

미혼남성이 고백 받고 싶은 여자 연예인은 ‘블랙핑크 제니’(31.6%), ‘김태리’(24.7%), ‘박신혜’(15.8%) 순이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고백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섣부른 고백은 오히려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며, “고백은 도전이 아닌 확인이다. 나와 상대방의 마음이 같은 방향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서둘러 마음을 확인하려 하지 말고 착실히 호감을 쌓아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