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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곤란 문제 해결한 ‘오투엠 듀얼젠 마스크’, 산소 발생 마스크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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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곤란 문제 해결한 ‘오투엠 듀얼젠 마스크’, 산소 발생 마스크로 주목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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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엠 듀얼젠 산업용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최근 미세먼지가 더욱 심각해졌다. 정부에서도 연일 주의보를 발령하며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그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도 연일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를 보기 어렵고, 차단 성능을 높인 마스크 또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1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날이 120일 이상으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되었지만, 미세먼지 입자 차단 성능을 높인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 곤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건강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가 오히려 해를 입힌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특히 폐활량이 성인보다 적은 아이들과 취약계층 노인들, 호흡기 질환자라면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머리가 핑 도는 경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활량이 적은 아이들과 노인들에게는 마스크 필터 안쪽이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밀폐된 좁은 공간과 비슷한 환경이 된다.

실제 싱가포르국립대병원이 2015년 임신부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한국의 KF94 등급에 해당하는 미국의 N95 등급의 마스크를 쓴 경우 평소보다 호흡량이 23%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을수록 마스크의 필터 조직이 먼지를 걸러내기 위해 촘촘히 짜여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면 산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각각 13.8%, 17,7% 감소했다.

오투엠에서는 이러한 마스크 착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내부에 이산화탄소 흡수 및 산소를 발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여, 산소가 발생하는 ‘오투엠 듀얼젠 마스크’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은 하루 8시간 이상을 호흡기 보호를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가 오히려 호흡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착용률이 떨어진다. 생존을 위해 착용해야 하지만 불편한 점으로 인해 착용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오투엠 마스크는 지식재산권 21건의 등록과 출원을 완료한 기술 기반형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소방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투엠이 개발한 핵심 원료인 ‘에코 큐브(Eco-cube)’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동시에 산소를 발생시킨다.

오투엠 서준걸 대표는 “산업 현장 근로자는 호흡량이 많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답답해서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전에는 2차 전지 생산 설비 업체를 8년간 운영하며 근로자들이 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목에 걸고 작업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착용해보니 알겠더라. 그래서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개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오투엠은 태아와 엄마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임산부용 마스크와 재해재난용 산소 마스크도 제작 중이다.

서준걸 대표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산모들을 위한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특별 주문 제작해달라는 문의와 서울 소재에 근무 중인 소방관이 직접 연락해 화재 현장에서의 고충을 토로하며 산소 마스크를 앞당겨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오투엠은 앞으로 지역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후원하는 ‘포히어로(For Hero)’ 소셜 벤처로 소명을 정하고 뜻을 함께할 기관들과 이들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