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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자문용 질문' 한글파일로 위장한 최신 APT 공격 포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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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자문용 질문' 한글파일로 위장한 최신 APT 공격 포착...주의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01.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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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감염시 PC내 각종 정보 탈취...2차 공격에도 활용

▲ 최근 발견된 악성 한글문서 파일.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 최근 발견된 악성 한글문서 파일.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최근 ‘자문용 질문 190108.hwp’란 이름의 악성 한글 파일이 발견되었다. 관련 기관과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문용 질문 190108.hwp’ 문서 내용은 ‘서면 자문용 질문’ 제목을 하고 있고, 남북한 상황에 대한 질문 내용이 담겨져 있다.

2018년 1월 30일 발견된 ‘남북 사회문화협력의 비전과 과제.hwp’와 마찬가지로 문서 지은이 계정은 대한민국의 행정기관인 외교부를 mofa(Ministry of Foreign Affairs)를 사용했다. 마지막 저장한 사람은 ‘TEST’로 여전히 동일한 메타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문서의 저장 시간은 2016-05-10 23:45:59, 생성시간은 2016-02-08 05:35:01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019년 1월 8일 오전 2시 34분 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측은 "정상 문서로 인식해, 한글 문서를 실행할 경우 취약점에 의해 쉘코드가 실행된다. 쉘코드에서는 ‘userinit.exe’를 실행한 뒤, 다운로더 기능을 수행하는 페이로드를 인젝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며 "인젝션되어 실행되는 ‘userinit.exe’는 감염 PC 정보 전송 및 다운로더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공격자는 타깃 PC 내부의 파일 및 폴더 정보, 시스템 정보, 프로세스 정보 등을 탈취해 수집된 정보들은 인코딩해서 C&C로 전송한다. 정보 전송 이후, 특정 URL로 연결해 다운로더 기능을 수행한다. 만일 정상적으로 C&C로부터 파일이 다운로드되었을 경우 악의적인 파일이 로드되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에 있는 파일 혹은 URL 클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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