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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비용 사기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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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비용 사기 찾아낸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1.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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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비용 사기를 탐지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출처=맥스픽셀)
대다수 대기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비용 사기다. 비용 사기란 예를 들어 직원들의 횡령 등이다. 일부 직원들은 회사의 예산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사업과는 관련 없는 지출을 처리한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이런 허위 경비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AI가 장부와 일치하지 않는 내역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횡령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문제가 됐다. 비용 사기를 찾으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탐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AI 알고리즘만 있다면 문제 없다. 이 알고리즘은 사람이 발견하지 못하는 위조된 영수증 등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사람이 했다면 몇 시간 동안 걸릴 일을 아주 짧은 시간에 해낼 수 있다. 아마존(Amazon)이나 컴캐스트(Comcast) 등의 대기업 또한 회계 시장의 AI 스타트업인 앱젠(AppZen)의 비용 사기 탐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앱젠은 4,000만 달러(약 446억 원) 상당의 비용 사기를 탐지했다고 주장한다. 이 기업은 또한 이런 비용 사기 탐지 AI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대신 이런 시스템이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더 근본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덧붙였다. 사람은 AI가 한 번 탐색한 내용을 다시 검토해 AI가 빠뜨린 내용을 금방 알아낼 수 있다. 또한 AI 알고리즘은 앱젠의 CEO 아난트 케일에 의하면 사람의 눈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위치한 이 회사는 의심스러운 영수증과 장부를 조사해 자금 흐름에 문제가 있는지 감시하고 일치하지 않는 내역을 찾아 실시간으로 문제 사항을 100%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사 업무를 실시하는 사람들의 일처리가 더욱 쉽고 신속해질 수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을 AI가 대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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