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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신사옥, 보안 문제로 법정 싸움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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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신사옥, 보안 문제로 법정 싸움 휘말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1.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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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사옥 중 한 곳이 고소당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구글(Google)은 미국 전역에 많은 사옥을 건설해 왔다. 이것은 회사나 이 회사의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 산 호세의 공무원들은 현재 이 지역에 신사옥을 건설하겠다는 구글과 협상 중이다. 문제는 구글이 당국과 비밀 유지 협약을 진행하다가 며칠 수 소송을 당하게 됐다는 점이다.

산호세 시의 시민단체는 산호세 시의 현 시장 샘 리카르도 및 18명의 시의원들이 서명한 구글과의 비밀 유지 협약이 불법이자 무효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구글이 캘리포니아의 공공 기록법에 따라 문서들을 산호세 시에 넘겨주도록 강제하는 것이다. 현 미국 근무협조본부(Working Partnerships USA)의 본부장 마리아 노엘 페르난데즈는 "우리는 이들이 뒤에서 몰래 거래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방해가 되는지 궁금하다. 구글의 시설은 2만 명이 넘는 직원을 수용하는 거대한 사옥이며, 산호세 시는 이곳으로 오는 직원들로 인해 교통 체증을 앓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르난데즈는 "이러한 상황은 산호세를 더 이상 사람들이 살아갈 수 없는 곳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단지 산호세시에 한정된 작은 사건일지 모르지만, 사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도시와 대형 기술 회사 간에 소위 '뒷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자 지속적인 추세였다.

한편 산호세 시의회의 변호사 리처드 도일은 "비밀 유지 협약은 불법이 아니다. 산호세 시와 구글의 협상은 매우 투명하다. 단 협상 및 심의 과정에서 몇 가지 서류가 보류됐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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