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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C, 아름다운 워크샵 그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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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C, 아름다운 워크샵 그 두번째 이야기!
  • 길민권
  • 승인 2013.04.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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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조명, 태양전기 시스템 등 기부활동 전개
스마트 정보보안 전문기업 NSHC(대표 허영일 www.nshc.net/)의 워크샵은 남다르다. 경영실적 호조로 전직원에게 해외 여행을 보내주는 것도 좋겠지만, 오지를 찾아가 땀 흘리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도 있다. 바로 NSHC의 캄보디아 재능기부워크샵이 그것이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땀 흘리며 달려온 직원들에게 편안한 휴식 대신 오지에서 봉사활동이라. 언듯보면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지만, NSHC 직원들은 캄보디아 오지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와 기쁨을 얻고 돌아왔다고 환한 미소를 짖는다.
 
NSH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봉사팀을 꾸려 독특하고 새로운 봉사 아이디어을 가지고 해외로 '재능기부워크샵'을 다녀왔다.
 
허영일 대표는 “올해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캄보디아 원주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며 “이번에도 특별한 3가지 봉사 아이템을 가지고 출발했다. 페트병전구, 가정용태양광전기시스템, 행복한 가족사진 찍어주기 등을 준비했다”고 이번 워크샵을 소개했다.

 
어떤 일을 기부를 하고 돌아온 것일까. '페트병전구(PET Bulb)'란 보통 양철 슬레이트지붕 한 장으로 되어있는 열대지역의 가옥구조에서 지붕을 뚫고 빈 페트병을 활용한 방수 '채광구'를 만들어 낮시간에 실내조명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였다.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가옥들은 판유리 등 자재 부족이나 경제력의 한계 등으로 벽에 창문이 없는 집들이 많다. 그래서 낮시간에 실외에 비해 실내는 상당히 어두운 형편이었다. 이런 곳에 페트병전구(PET Bulb)는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허 대표는 “이미 저개발 지역의 대안적인 실내 조명으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이디어”라며 “우리는 간단히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는 정보이지만 인터넷은 커녕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사는 이들에게는 생각해 내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페트병전구를 설치하자 낮에도 굴 속 같던 실내가 밝아지며 많은 것이 달라졌다. 가족들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더 많이 웃고 즐거워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이제 집안에서도 아이들은 책을 읽을 수 있고 가사일도 더욱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이번에는 실험적으로 원주민 가정에 ‘저비용 가정용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Home Solar Energy System)’도 보급을 하고 왔다. 약 20만원 정도로 한 가정이 태양광 에너지 활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명과 TV, 휴대폰 충전 등 전자기기 사용을 무료로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허 대표는 “국내기업이 최근에 개발한 안정기가 필요없는 Flexible Solar Panel 기술과 몇몇 자동차용 부품의 조합같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적정기술로 솔라 에너지 솔루션을 구성한 것”이라며 “현지 사정에 대한 꾸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관련 정보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된 결과였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적정기술'을 응용한 해외 재능기부 사례는 IT관련 전문인들에게 사회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Happy Photo’라는 시간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가족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해 간단한 액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이 작은 재능기부에도 그들은 너무 고마워했고 행복해 했다고 허대표는 말한다.
 
허 대표는 “NSHC 봉사팀이 떠난 후에도 마을분들이 스스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장비와 경험들을 전수해 주고 왔다”며 “현지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미리 파악해 적정기술을 응용한 재능기부는 IT기업의 사회봉사 활동에서 필요하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그분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잘 파악한 후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팀을 이끌었던 NSHC 이윤승 부사장은 “이 행사가 해외봉사만을 위한 사내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이런 해외 재능기부워크샵 프로젝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그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에 결정된다. 현지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독창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동시에 회사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한 사고의 확장도 필요하다.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사내 팀워크 제고 등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NSHC는 지난해에도 현지 NGO와 협력해 식수사정이 열악한 오지 마을에 ‘정수키트’ 200세트를 손수 제작해 주었으며 전기사용이 불가능한 가정에 태양광 조명시스템 설치 등 꼭 필요한 아이템을 정해 그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오는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부터는 사내에 신규 취약점을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신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를 연구하는 Red Alert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 팀은 이번 3.20 해킹사건과 관련 정확한 분석 리포트를 다수 발표해 이번 사건을 분석하는데 다양한 도움을 준 바 있다.
-Red Alert팀: www.facebook.com/#!/nshc.redalert
 
지난해 의왕에 300여 평의 넓은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NSHC. 그들의 아름다운 워크샵은 캄보디아 오지 마을 사람들에게만 행복을 준 것이 아니라 NSHC 직원들에게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견고해진 팀워크를 선물했을 것이다. 이 에너지를 통해 올해 NSHC의 비즈니스 활동도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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