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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시민의 행복 '업그레이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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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시민의 행복 '업그레이드' 한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9.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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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들의 행복 수준이나 만족도를 알기 위해 GDP 이외의 요소도 잘 이해해야 한다(출처=123RF)
보통 사람들은 특정 국가의 상황을 알고 싶을 때 일반적으로 그 나라의 경제 상황 여부를 살펴본다. 즉 국내 총생산(GDP)이나 주식 가격의 변동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데이터는 실제로 국가의 경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반드시 시민들의 필요와 열망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웰빙'에 중점을 둔 사회 과학 연구의 상당 부분은 소득이 삶의 만족도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아주 작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삶의 만족도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건강과 가족, 친구, 타인과의 상호 작용의 질이다. 따라서 국민의 행복도를 알기 위해서는 이런 요소를 정량화하고 데이터로 만들어야 한다.

옥스포드대학 출판부가 쓴 글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GDP와 같은 중요한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웰빙 지수(Well-Being Index, WBI)를 통해 사람들의 만족도를 측정해야 한다.

WBI는 지역 사회의 총 행복, 즉 건강, 수입, 주택 비용, 범죄, 안전 등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사용한다. 그 외 기준으로는 지역 사회의 인프라와 서비스 등이 있다. 이 모든 요소는 사람이 삶에 만족하는지 여부를 나타낸다.

이 모델은 지난 2015년에 뉴욕시에 설립됐다. 도시의 각 지역에 대한 WBI 작성을 위해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한 혁신 센터(CIDI)가 자금을 지원했다.

향후 WBI가 도시 수준이 아닌 국가적인 규모로 적용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지역 사회가 얼마나 안전하고 행복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WBI를 활용하면 교통 문제나 보안 문제와 같이 해당 지역 사회의 안녕을 저해하는 요소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 지역 사회 주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이런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할 수 있다. WBI가 그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WBI는 데이터에 기반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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