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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로봇 거미, 생물 의학 분야에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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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로봇 거미, 생물 의학 분야에서 활약한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8.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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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로봇(출처=픽사베이)

소프트 로봇 중에서도 작은 로봇들은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자유도가 제한된다. 하지만 하버드대학과 보스턴대학 연구진이 만든 새로운 소프트 로봇은 이 문제를 극복했다.

이들은 몸 길이가 4mm에 불과한 호주 공작 거미와 종이 접기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소프트 로봇을 만들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셰일라 루소 박사는 "우리는 3가지 제조 기술을 통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구조, 동작 및 색상의 변화와 마이크로 미터 범위의 작은 기능을 포함한 18 자유도의 실리콘 고무 로봇 거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만든 가변형 공압/유압을 위한 미세유체 종이 접기 기술(MORPH)을 이용해 연구진은 소프트 리소그래피라는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로봇 거미의 소재는 12층의 탄성 실리콘으로 제작됐다. 각 층에는 미세 가공 기술이 적용됐다.

최종 제품에는 주입 유도 자기 접힘 기술이 적용됐다. 각 층은 미리 계획된 중공 미세 유체 채널 네트워크와 통합됐다. 채널 중 한 세트는 외부 경화성 수지와 함께 압축됐다.

그 결과, 수지가 세팅되자 최종 층으로 구부러진 각 층과 그 인접 층이 부풀었다. 이로 인해 거미 로봇의 복부가 부풀고 아래로 구부러진 다리가 영구적인 특성을 갖게 됐다.

연구의 저자인 토마소 란자니 박사는 채널 근처의 실리콘 두께와 일관성을 조절해 폴딩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어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형태의 레이저를 사용해 채널을 절단하고 최종 형태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다른 미세 유체 채널을 조정해 액추에이터에 움직임을 더하거나 색상 패턴을 변경했다. 하버드대학 생체모방공학 비스연구소의 도널드 잉버 박사는 MORPH 장치가 미세 수술이나 내시경 검사와 같은 생의학 응용 분야에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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