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디지털 보안 회사 젬알토(Gemalto)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관련 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회사는 총 1만 500명의 소비자와 1,050명의 IT 직원 및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의 90%와 기업 관계자의 96%가 IoT 장치 보안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더 나은 비즈니스 가치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머신러닝 및 지속적인 연결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스마트 기기의 단점 또한 인정하고 있다. 대부분 응답자의 의견에 따르면 스마트 도시는 보안 공격에 더욱 취약하다고 했다.

응답자의 65%는 해커가 IoT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고 걱정했으며 그 중 60%는 자신의 데이터가 도난당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젬알토의 데이터 보호 담당 최고 기술 책임자(CTO) 제이슨 하트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IoT 보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라며 덧붙여 "대다수의 사람들이 장치 제조업체와 IoT 서비스 제공업체의 보안을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