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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고객주도형 V3 기반 EDR·EPP 출시...국내 금융권과 그룹사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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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고객주도형 V3 기반 EDR·EPP 출시...국내 금융권과 그룹사 집중 공략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4.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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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EDR 제품과 고객사에서 현재 운영 중인 보안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높였다"

▲ 안랩 김상국 상무가 안랩 EDR, EPP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시큐)
▲ 안랩 이상국 상무가 안랩 EDR, EPP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시큐)
"안랩의 EDR·EPP는 고객주도형입니다. 고객들은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단일 에이전트로 운영할 수 있길 원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엔드포인트 솔루션들과 향후 도입할 솔루션들과도 장애없이 호환이 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랩 EDR은 30년 기술축적을 이어온 V3의 탐지, 차단 기술을 기반으로 단일 관리 콘솔과 단일 에이전트를 통한 관리 효율성 그리고 구축 운영의 안정성 및 타 솔루션과의 호환성 등 ‘고객 밀착형’ EDR입니다." -안랩 이상국 상무-

안랩(대표 권치중)이 오랜만에 기자들과 만났다. 26일 판교 코드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안랩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출시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이상국 안랩 엔드포인트 플랫폼(EP) 사업부 상무는 "4월 30일 공식 릴리즈되는 ‘안랩 EDR’은 엔드포인트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잠재 위협까지 탐지 및 대응하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이다. 안랩의 집약된 엔드포인트 보안 기술력을 적용해 고객의 위협 대응력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독자적인 행위분석 엔진을 이용해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위 정보를 수집·분석해 보안 위협에 대한 직관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보안 관리자는 EDR 서버에 저장된 엔드포인트 행위 로그를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으며, 안랩 EPP(Endpoint Protection Platform)제품과 연계해 다양한 대응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입 고객사는 다양한 경로의 위협에 대해 PC 등 엔드포인트 영역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랩 EDR’은 고객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해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간 연계를 통한 위협정보 종합분석 ▲단일 관리 콘솔(Single Management Console)과 단일 에이전트(One Agent)를 통한 관리 효율성 ▲구축 운영의 안정성 및 타 솔루션과의 호환성 등 ‘고객 밀착형’ 특장점을 제공한다.

먼저, ‘안랩 EDR’은 V3 제품군 등 자사의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군과 손쉽게 정보연동이 가능하다. 기존에 안랩 V3를 사용 중인 고객사라면 V3 제품군부터 패치 매니지먼트, 내PC지키미, EDR까지 다양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에서 수집된 정보를 종합 분석해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랩 EDR은 V3 백신을 EDR 에이전트로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에이전트 추가 설치없이 단일 에이전트(One Agent)로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더불어 단일 관리 콘솔(Single Management Console)로 효율적인 엔트포인트 보안 통합관리 및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업 보안 담당자는 EDR 솔루션 도입에 따른 PC 성능 영향이슈 및 관리 포인트 증가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현재 EDR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고객사들이 지적하는 엔드포인트 내 솔루션과 호환성 문제도 개선했다. 안랩은 오랜 경험을 통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축적했으며, 새로 출시하는 EDR 제품과 고객사에서 현재 운영 중인 보안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높였다고 말한다.

안랩은 올해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금융권과 국내 중대형 그룹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보안 위협 대응력 향상의 니즈가 있는 공공 부문도 점진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연내 주요 고객 대상 세미나, 전시회, 온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 안랩 강석균 부사장이 안랩 EP사업부 3개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랩 강석균 부사장이 안랩 EP사업부 3개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랩 강석균 부사장은 "안랩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 3개 사업부로 독립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초 CTO 부문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IT환경이 변하면서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도 변하고 있다. 고객의 변화된 환경에 맞는 보안환경을 제공하자는 것이 안랩이 지향하는 바다. EDR도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으로 국내 시장 확대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안랩 EPP를 SaaS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개발해 내년에 글로벌 SMB 시장을 타깃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며 2020년을 목표로 IoT 보안플랫폼도 출시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안랩 권치중 대표가 안랩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안랩 권치중 대표가 안랩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안랩 권치중 대표는 “안랩의 비전은 '안전에서 더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보안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해 이번에 안랩 EDR, EPP를 출시하게 됐다. 앞으로도 안랩은 보안플랫폼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정교해진 사이버 위협에 고객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랩 EDR, EPP가 국내 환경에서는 V3 및 안랩 제품들을 사용하는 고객들 위주로 호응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방대한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예방과 예측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글로벌 EDR 시장 주도 벤더들과 비교해 얼만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좀더 두고 볼 일이다. 향후 한국형 EDR, EPP에서 벗어난 안랩의 진화된 EDR·EPP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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