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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컨퍼런스 2018] 스틸리언 박찬암 "RSA, 트렌디하고 거품 기술보다는 실질적 보안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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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컨퍼런스 2018] 스틸리언 박찬암 "RSA, 트렌디하고 거품 기술보다는 실질적 보안에 집중"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4.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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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은 국내를 좀더 다진 후 천천히...공격적 방어 솔루션에 눈길"

▲ [RSA 컨퍼런스 2018] 글로벌 스타트업이 출전한 얼리 스테이지 엑스포.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
▲ [RSA 컨퍼런스 2018] 글로벌 스타트업이 출전한 얼리 스테이지 엑스포.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컨퍼런스 2018에는 전세계 45개 스타트업 기업을 선별해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RSA 컨퍼런스가 열리는 모스콘센터 옆 메리어트호텔 지하에서 열린 '얼리 스테이지 엑스포(Early Stage Expo)'는 전세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총 45개 스타트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들에게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여기에 한국 스타트업 5개 기업이 선정돼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에서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 앱수트(AppSuit)로 잘 알려진 스틸리언(대표 박찬암)도 이번 얼리 스테이지 엑스포에 참가했다.

RSA 현장에서 만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 할 일도 많고 좀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든 다음에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RSA 참가는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글로벌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해외 진출을 위해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할지 경험적 측면에서 부담없이 참가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어 "해외 진출을 한다면 미국 보다는 우선 일본 시장이 먼저가 될 것 같다. 미국이나 유럽 시장은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섣불리 덤벼 들었다가 힘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견고히 하고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 RSA 컨퍼런스 2018 스틸리언 부스에서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찬암 대표.
▲ RSA 컨퍼런스 2018 스틸리언 부스에서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찬암 대표.
마침 스틸리언 부스에서 상담을 박찬암 대표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해외 금융회사에서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을 도입하려면 비용이 얼마고 상세 기술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었다. 가끔 해외 투자자로 보이는 방문객도 있었고 동향을 살피는 외국인, 그리고 한국 참관객들도 많이 방문했다.

박 대표는 "보안의 트렌드를 산업이 주도하는 느낌이었다. 한국은 주로 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오케스트레이션과 액티브디펜스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해외 벤더들은 클라우드와 오케스트레이션을 많이 이야기했고 오케스트레이션(통합 혹은 조율)의 중심에 자신들이 있다는 것이다"라며 "또 액티브디펜스 개념도 흥미롭게 보였다. 공격을 받기 전부터 인텔리전스 등으로 공격자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방어하는 개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클라우드라는 큰 물결에 아마존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으며 보안도 그 안으로 흘러 들어가는 느낌이다. 다만 작은 보안회사들은 그 플랫폼 위에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RSA는 트렌디하고 거품있는 기술보다는 실질적 보안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등 응용보안 기술들이 많이 없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당장 필요한 보안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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