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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컨퍼런스 2018]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 "고립된 기술은 도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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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컨퍼런스 2018]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 "고립된 기술은 도태된다"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4.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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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기업들은 통합보안으로...지니언스 올해 RSA서 성공적인 성과 만들어 내"

▲ [RSA 컨퍼런스 2018]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 [RSA 컨퍼런스 2018]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RSA 컨퍼런스 2018은 전세계 보안관계자 4만3천여 명이 참석하고 580개 이상의 보안 기업들이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2016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NAC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도 올해 3번째로 RSA에 전시부스를 내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현장에서 만난 이동범 대표는 "준비한 팸플릿 1,000장이 2일만에 소진될 정도로 많은 참관객이 지니언스 부스에 방문해 NAC(네트워크 접근제어)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30여 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는 등 소귀의 성과를 달성했다. 내년에도 참가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이루어나가겠다"고 전했다.

RSA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 그는 "메이저 글로벌 보안기업들은 대부분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클라우드까지 모두 통합한 토탈 시큐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전통적인 네트워크 기업도 엔드포인트까지 통합하고 엔드포인트 기업은 네트워크까지 가시성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메이저 벤더사들 전체적인 흐름은 통합을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EDR 기업들이 많이 출전했다. 그 기업들이 1년 만에 기술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라인으로 추적해서 문제해결을 하고 이를 자동화하려고 하고 있다. 자동화가 되지 않으면 금요일 오후에 침투해 주말에 확산되는 악성코드를 막을 길이 없다. 국내 업체들도 이런 부분에 기술적 수준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AI) 기술도 한국보다 한 뎁스 더 들어가 있다. 한국은 아직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단발성 대응 뿐만 아니라 진짜 통합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경쟁을 하면서도 기술적 측면에서는 협업도 많이 한다. 해외 기업 부스를 방문했는데 설명하기를 우리의 주력 기술은 멀웨어 분석이고 유저행위 분석 기술은 B업체가 잘하고 있어 그 업체와 제휴해서 제품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한 업체가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한다. 실제로 다 할 수도 없으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발전도 못하고 경쟁력도 떨어진다. 이런 부분에서 아직 차이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기업들은 이미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 올해는 이런 부분에 대한 키워드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제품과 제품이 연동이 되려면 협력이 필요하다.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제품간 협력이 필요하다. 혼자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것은 고립과 도태로 이어질 뿐이다.

한편 지니언스는 올해 핵심 메시지를 '사물인터넷을 위한 네트워크 접근제어를 재정의하다.(Genians Reimagines Network Access Control for the IoT Era)’로 정했다. 많은 방문객들이 부스에 들러 흥미를 가지고 많은 질문을 해 왔다고 전했다. 지니언스 NAC의 클라우드 전략과 자동디텍션 기술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전략적인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도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회의를 많이 했다. 무게감 있는 MSP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미국에서 지역별로 혹은 산업분야별로 파워를 가지고 있는 MAP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한편 MSP들은 자기 플랫폼 안에서 제품을 관리하고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MSP형 모듈로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지니언스는 모든 준비가 다 돼있고 올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동범 대표는 "이번 RSA 전시회에서 흥미로운 업체를 발견했다. 인사이트라는 제품명이었다. 지니안 인사이트(Genian Insights)와 이름이 비슷해 관심있게 봤다. 그들은 다크웹이나 SNS에 회사 직원, 카드정보 등이 유출돼 노출되고 있는지를 실시간 자동으로 찾아서 알려주는 솔루션이었다. 또 우리 회사 도메인이 피싱사이트 도메인으로 악용되고 있는지도 찾아서 알려준다. 지금 당장은 돈은 안되겠지만 흥미로운 솔루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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