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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컨퍼런스 2018] 사일런스 "머신러닝 기반 EDR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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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컨퍼런스 2018] 사일런스 "머신러닝 기반 EDR 시장 주도"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4.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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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매출 1,100억원 규모...EPP와 EDR 제품 원에이전트로 통합 추진

▲ RSA 컨퍼런스 2018. 사일런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 John Giacomini. (데일리시큐=샌프란시스코)
▲ RSA 컨퍼런스 2018. 사일런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 John Giacomini. (데일리시큐=샌프란시스코)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18에서 머신러닝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선두주자 사일런스(CYLANCE) 부스에서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 존 기아코미니(John Giacomini)와 라훌 카시옙(Rahul Kashyap) 글로벌 CTO를 만나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존 부사장은 1년 전 사일런스에 합류했으며 그 전에는 포스포인트 세일즈 총괄을 담당했다. 또 라훌은 맥아피를 거쳐 8개월 전 사일런스에 합류해 기술총괄 담당을 맡고 있다.

사일런스는 2016년 RSA 컨퍼런스에 처음 참가한 기업이다. 하지만 불과 3번째 참가만에 RSA 컨퍼런스 전시관 메인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올라간 대표적 기업이다.

존은 첫 RSA 컨퍼런스 참가 당시에 대해 "2016년에는 아무도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에 대해 신뢰하지 않았다. 심지어 미쳤다는 반응도 있었다. 기술적 증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보안기업들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일런스는 이런 반응을 뒤로하고 2014년 머신러닝/인공지능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 '사일런스프로텍트(CylancePROTECT)'를 출시한 이후 현재 전세계 4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천300만개 엔드포인트에 적용해 성공적인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존은 사일런스의 기술 증명은 전세계 많은 고객들이 해 주고 있다고 말한다. 스몰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사용하면서 사일런스의 기술을 증명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 사일런스 CTO Rahul Kashyap
▲ 사일런스 CTO Rahul Kashyap
라훌은 올해 RSA 컨퍼런스 2018에 사일런스가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사일런스는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Prevention is Possible'을 모토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일런스를 통해 예방은 가능하고 예방은 바로 우선적으로 해야 할 보안 현안이다"라고 말했다.

존은 사일런스의 성장에 대해 "4년 전부터 북미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럽과 일본 시장도 안정화 돼 있다. 또 호주와 동남아, 한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1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도 매출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직원수는 총 900명이며 R&D인력만 3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일런스를 추격하는 기업들에 대해 묻자 라훌은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기업들이 다들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일런스와는 차이점이 있다. 사일런스는 멀웨어가 실행하기 전에 탐지하고 차단한다. 이외에도 적용 방법론이 다르다. 우리는 빠르게 기술적 진화를 해 나가고 있다. 아직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 존은 "한국 시장은 아직 작지만 굉장히 열정적이란 것을 알고 있다. 현재 크고 작은 고객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기술을 받아들일 마인드를 가진 한국 시장에 감사를 표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준비들을 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흥미로운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은 또 "한국의 파트너들도 사일런스의 철학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본사에서도 처음엔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많은 변화가 있고 'Prevention is Possible'을 실제 현업에서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일런스는 악성 해커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한다. 라훌은 "사일런스 내부에도 해커팀이 있다. 악의적 해커들의 커뮤니티와 다크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있다. 그들이 머신러닝 기술을 회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이미 우리 30여 명의 해커팀이 파악하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일런스는 또 EPP(Endpoint Protection Platform)로 알려져 있는 사일런스프로텍트 (CylancePROTECT)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사일런스옵틱스(CylanceOPTICS)'는 EDR의 성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원래 CylancePROTECT 제품의 기조인 'Prevention First' 기조 아래, 파일리스(Fileless) 공격에 대한 사전 정의된 룰셋(Rule Set)을 기반으로 관리자 개입없이 차단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사일런스는 이 두 제품을 하나의 원 에이전트로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라훌은 "사일런스프로텍트와 사일런스옵틱스를 원에이전트로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EDR은 많은 이벤트 로그를 볼 수 있는 담당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통합을 통해 보안담당자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더불어 예방율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RSA에서 사일런스옵틱스에 머신러닝 기술을 탑재해 처음으로 참관객들에게 데모시연을 보여주었다. 머신러닝 EDR인 사일런스옵틱스는 악성 여부를 알아서 판단해 준다. 따라서 EDR을 사용한다고 해서 보안팀 인력을 늘릴 필요가 없어진다.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머신러닝 기반 EDR 시장을 사일런스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일런스는 'Prevention First' 기조의 머신러닝 기반 EDR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글로벌과 한국시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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