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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타살 흔적 無…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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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타살 흔적 無…유서는?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3.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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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보도화면)
▲ (사진= 보도화면)

경찰이 고(故) 조민기의 사망 현장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별다른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지인들에게 전화로 연락을 하며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일 디스패치는 '조민기, 부치지 못한 손편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의 손편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조민기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저의 죄"라고 글을 시작하며 "결코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 엄격함을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먼저 마음 깊이 사죄의 말을 올린다"고 쓰여 있다.

이제는 유서가 된 조민기의 손편지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불쌍히 여겨주면 좋겠네요" "씁쓸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