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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미국 칼럼니스트 "가장 위대한 작품 기억될 것"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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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미국 칼럼니스트 "가장 위대한 작품 기억될 것" 호평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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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뉴발란스 제공)
▲ (사진= 뉴발란스 제공)
김연아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유력한 최종 성화 봉송주자로 떠오르며 과거 미국 칼럼니스트가 한국 피겨선수 김연아의 '레미제라블'을 극찬한 사실이 이목을 끈다.

미국 피겨 칼럼니스트 제스 헬름스는 과거 'Hubpage'에 김연아를 전설이라 칭하며 "김연아 레미제라블은 많은 면에서 김연아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이 칼럼니스트는 "전설은 우리 꿈이 현실이 되는 곳이다. 우리는 전설이라고 부름으로써 상식의 영역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운을 뗐다.

제스 헬름스는 예술성이 포함된 현대 피겨스케이팅 시대를 연 피겨 스케이터 자넷 린에 대해 설명하며 김연아를 언급했다. 제스 헬름스는 "김연아 레미제라블은 많은 면에서 김연아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김연아의 2013-2014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이 칼럼니스트는 "피겨스케이팅의 전망이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는 현재, 전설이라는 이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피겨스케이팅은 변화를 거듭하지만 그 시대에 부합하는 전설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일부는 김연아가 전설 반열에 포함되는 것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뒤로 미뤄두길 바란다. 물론 트리플 점프가 구식이 되는 때가 올 것이다. 김연아보다 더 뛰어난 스케이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김연아가 전설 이상의 자격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제스 헬름스는 "김연아의 스케이팅은 오늘날 스케이팅과 기준에 맞게 형성됐다. 특히 트리플 점프들이 특징적이다. 김연아가 1970년대에 태어났다면 김연아는 그의 선배들과 같은 길을 따라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김연아의 예외성은 점프 기술에 있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연아의 특징적인 스핀과 싯스핀, 다양성, 능숙한 움직임, 음악 해석 등은 보통의 스케이터들과 다른 김연아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9일에는 오전 8시30분 평창군청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와 성화 점화 방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피겨여왕' 김연아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이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공헌한 인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