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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하차, 과거 발언 "촬영 현장 너무 좋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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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하차, 과거 발언 "촬영 현장 너무 좋아" 눈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0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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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리턴 포스터)
▲ (사진= SBS 리턴 포스터)
드라마 '리턴'에 고현정이 하차한 가운데 그가 '리턴' 관련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배우 고현정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고현정은 "사실 참 별로 현장을 안 좋아한다. 근데 이 작품은 현장에 나오면 다들 지루한 사람들이 없다. 다들 에너지가 있다. 계속 얘기하고 싶다. 주책 맞게"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근데 싫어도 후배들이 다 들어준다. 은정 씨랑, 은채 씨랑 여배우랑은 얘기하는 시간이 별로 없고 오대환 씨 저기 있어도 눈빛 보내고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현정은 "장르물이고 어두운 범죄 관련된 건데 현장 분위기가 아주 연기하기 좋은 유연한 상태로 만나는 것 같다. 이대로만 간다면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오랜만에 배우로서 기대가 되는 멤버들이다"고 자신을 표해 이목을 끌었다.

고현정은 "장르극이 많은 만큼 시청률보다는 드라마를 성의있게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배우들이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다. 오히려 내가 긴장될 정도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편집도 상투적이지가 않다. 어수룩한 배우들이 아닌 만큼 우리 작품은 그런 면에서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SBS 측은 '리턴' 주동민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된 고현정에 대해 하차 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 드라마 '리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현정의 하차 반대를 주장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업로드 되고 있다. 논란이 터진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 1시까지 1000건 이상의 게시물이 고현정 하차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