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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건강식품 종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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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건강식품 종류는?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7.10.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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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5월 기준 제조업 상용직 근로자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한달 동안 제조업 분야에서 3~40대 취업자는 각각 1만 3천명, 3만 9천명씩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3만명, 60대 이상은 1만명이 증가했다. 또한 제조업 일용직 근로자 수도 50대에서 6천명, 60세 이상에서 8천명이 증가했다.

같은 조사에서 제조업 자영업 가운데 고용원(채용직원)이 없는 전체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명이 감소했는데, 고용원을 두지 않은 50대 자영업자는 오히려 2만명이 증가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장을 잃은 중장년층들이 대거 생계형 자영업이나 불안정한 일용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증거다.

이처럼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가족 부양, 자녀의 학비나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을 축적하기 위해 아직 한참 일해야 하는 시기지만, 노동 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제대로 된 휴식 없이 강도 높은 노동을 계속하다 보면 만성피로에 빠지거나 남성갱년기와 맞물려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이 때 누적된 스트레스가 60대 이후 노년기를 맞이했을 때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 이상이 섭취했을 때 도움이 되는 성인 건강식품도 판매가 늘고 있다. 하지만 그저 막연히 광고를 보고 좋아 보여서 구입하거나 주변 지인이 먹고 도움을 봤다고 구입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증상에 맞춰서 이에 도움 되는 성분들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중장년층은 기본적으로 신체기능 조절과 질병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는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다. 비타민은 가급적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바쁜 일상 등을 이유로 이것이 힘들 때에는 종합비타민제로 보충하는 것이 효과나 비용 면에서 적절하다.

눈 떨림이나 우울감, 무기력증, 손저림 등이 느껴진다면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 칼슘을 다량 섭취하면 마그네슘의 배설이 증가되므로, 칼슘과 마그네슘의 섭취 비율은 2:1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또한 만성피로에는 해산물 등에 포함된 타우린이나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블루베리도 만성피로 회복에 적합하다.

노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개선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고 혈전으로 혈액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돕는 오메가3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3는 뇌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두뇌의 혈류량을 개선하여,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하버드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3의 항염증 작용이 눈물막 피지선의 염증선 퇴화를 억제하고 눈물막 지질층의 불포화지방산 비율을 높여 눈물막을 보호해,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한 건강식품 관계자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만 20~69세의 건강기능식품 섭취자 1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5%가 본인의 섭취를 목적으로 건강식품을 산다고 대답했다”며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구매하는 만큼 자신의 몸 상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맞춤건강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