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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알툴즈 가입자 13만명 정보 갖고 있다" 협박...이스트소프트 "대입DB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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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알툴즈 가입자 13만명 정보 갖고 있다" 협박...이스트소프트 "대입DB 가능성 커"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9.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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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알툴즈 사이트에 로그인 시도한 ‘도용’ 가능성…추가 피해 방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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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자사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알툴즈(ALTools)의 브랜드 사이트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해, 수사 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신속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침해사고는 알툴즈 홈페이지에 가입한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를 해커가 입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즉시 긴급 대응에 나서는 한편 관계 기관에도 신고를 접수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16시 45분 해커로부터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으며, 해커가 해킹의 증거로 제시한 개인정보와 회사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대조 결과 실제로 약 13만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현재까지 해커가 이스트소프트의 고객 정보가 저장된 서버에 직접 침투(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황상 지난 몇 년간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서 유출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알툴즈 사이트에 로그인을 시도한 ‘도용’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적인 개인정보 도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침해된 것으로 확인되는 고객 개인정보는 알툴즈 사이트 아이디, 비밀번호와 알패스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알패스 제품에 등록된 외부 사이트 목록, 아이디, 비밀번호이다.

회사 측은 “현재 해커 검거와 추가적인 고객 피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추후 확인 되는 진행 상황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사고 경위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알툴즈 사이트 공지를 통해 각 회원들의 ▲개인정보 침해(도용) 여부 조회, ▲분석 진행 상황, ▲대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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