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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비보험 필요성 커진다... 비갱신형 암보험과 실손보험 특약 구성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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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실비보험 필요성 커진다... 비갱신형 암보험과 실손보험 특약 구성 중요해져
  • 이은규 기자
  • 승인 2017.09.0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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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발표한 비급여 진료비 급여화 정책으로 인해 실손보험으로 불리고 있는 의료실비보험 상품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 개인 부담이 컸던 비급여 진료항목에 대해 점진적으로 급여항목으로 전환, 노후까지 이어지는 국민의 치료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당장 실손의료보험의 필요성이 없어져 기존 보험을 해약하라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제도 정착까지는 꽤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해약 이후에는 재가입이 어렵기 때문에 심사숙고가 필요하기 때문. 오히려 최적화된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같이 갖고 가면 크고 작은 치료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비보험 가입을 생각 중이라면 기본형 실손보험과 종합형 실손보험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기본형실비보험은 단독실손보험으로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실손의료비에 대한 지원만을 받을 수 있다. 단 도수치료 실비보험이나 MRI 실비보험 같은 비급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특약을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그리고 미용 목적으로 성형 수술을 하거나 보약제를 지었다고 해도 의료실비보험으로 보장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만 성형 수술이더라도 안검하수, 안검내반과 같이 치료 목적의 수술이라면 보상 적용이 가능하므로 의료실비보험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상세히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발병률이 높은 암에 대한 준비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별도로 가입하거나 의료실비 상품에 특약으로 구성하는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쪽을 선택하면 된다. 암과 관련된 특약으로는 암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항암약물치료비 등이 있는데 그중 진단비의 활용 범위는 상당히 넓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