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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일어난다, 마케터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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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일어난다, 마케터로 변화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7.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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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대에서 가장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크리에이터다. 크리에이터는 1인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자신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나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크리에이터 중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볼 재미와 동시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유튜버’이다. 최근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들은 단순한 크리에이터를 넘어 중요한 홍보가, 즉 1인 마케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진행하는 흐름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

특히 국내를 대상으로 홍보하는 것을 넘어 유튜브 플랫폼이 전세계에 오픈되어 있다는 점을 주목한 유튜버가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Korea Guys(코리안 가이스) 채널은 운영하는 이동건씨가 바로 그 예이다.

이씨는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 멕시코 등에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안 유튜버 스타다. 그는 얼마 전 방문한 러시아에서 100여명이 넘는 팬들을 모은 바 있다.

그런 이씨가 최근 MBC 문화방송과 MBC ART, 데이트 컴퍼니(THE8 COMPANY)가 공동 진행 중인 홍보&마케팅 플랫폼인 ‘Vfarm(브이팜)’의 선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브이팜 플랫폼에서 소개될 각종 제품들의 리뷰와 영상제작, 마케팅 방안 등을 기획하는 업무를 맡았다.

기존의 유튜버들은 단순하게 유튜브 광고 수익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러한 현실을 넘어 그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브이팜 플랫폼을 이용해 발전한 유튜버로 1인 마케터로서의 다양한 시도를 꿰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활동을 시작으로 많은 유튜버들의 네트워킹을 강화시켜 서로의 창작물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하우 및 아이디어, 유통 과정에 대해 공유하는 ‘한국 유튜버들의 모임, 코리안 유튜버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그가 한국 유튜버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한 모임 ‘코리안 유튜버스’ 창설 후 첫 활동이었다. 행사에는 30팀 이상의 유튜버가 참가했다. 이처럼 뜻 깊은 활동에는 유튜브Annyeong Steve 채널을 운영 중인 이동훈, YOHONEY COWOK KOREA 채널을 운영 중인 주요한이 함께 했다.

이 씨는 앞으로 꾸준한 행사 개최는 물론 브이팜 선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기업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