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KB 지식재산투자조합’으로부터 지적재산(IP)에 대한 잠재적 성장가치를 인정받아 40억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수닷컴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 40억원 중 20억원은 창의형 IP투자, 나머지 20억원은 벤처캐피탈형 IP 투자이다. 창의형 IP투자는 파수닷컴이 보유한 투자대상 특허의 라이센싱을 통한 수익화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조합과 공유하는 형태이다. 중소, 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을 대상으로 잠재성을 평가해 라이센싱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투자는 국내에서 파수닷컴이 처음이다.

파수닷컴 조규곤 대표는 “해당 투자는 과거 실현 매출보다 파수가 보유한 기술력과 장래의 성장 가능성을 외부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라며 “지난 몇 년 간 신규사업과 해외진출에 대한 투자결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수닷컴은 앞으로도 5-10년 뒤의 시장을 내다보며 투자를 지속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적재산권 분야 최고전문가인 고충곤 박사는 "특허전쟁 4.0 시대를 맞이해 한국기업들도 그동안 특허를 많이 보유하려고 애를 써온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특허를 활용해 기업의 수익을 높이고 그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KB지식재산투자조합의 파수닷컴에 대한 투자결정은 향후 한국기업들이 IP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이상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이 아닌, 훌륭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변하게 될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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