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애플워치의 심박수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 혈관으로 사용자를 판별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목요일에 발표된 애플의 미국 특허에는 애플워치의 뒷편에 있는 심박수 센서를 어떻게 사용자 판별에 이용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드러나있다. 심박 센서는 혈류기능검사의 한 종류를 이용하는 것으로 애플 워치의 경우 LED 발광체와 광센서로 이루어져 사용자의 손목 혈관을 통한 혈류량을 측정하여 심박수를 계산한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특허에서 묘사한 바에 따르면 발광체와 광센서의 조합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혈관 배열의 특이성을 확인해 생물학적 판별법으로 사용자의 신원을 판별하는데 사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발광체와 광센서는 사용자의 혈관의 특징을 확인하여 생물학적 판별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빛 정보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광센서에서 얻을 수 있고, 그 정보는 사용자 신원과 관련된 저장된 정보와 비교될 수 있다. 저장된 정보와의 비교에 기반하여 디바이스는 사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은 현재 사용되는 Touch ID와 같은 기능으로써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특허는 애플워치의 2015년 발표보다 훨씬 앞선 2013년에 제출되었다. 애플이 왜 이러한 기능을 시계의 하드웨어에 활성화 시키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활성화되었다면, 애플워치의 아이폰에 대한 의존성은 줄어들었을 것이고 애플워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애플은 해당 기능을 애플워치에 탑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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