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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Pin pointe)’레이저, 발톱무좀에 좋은 치료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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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Pin pointe)’레이저, 발톱무좀에 좋은 치료 효과 주목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10.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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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질환으로 알려진 무좀이 가을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1년간 무좀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83만명이었으며, 이 중 35만명이 여름(7-8월), 25만명이 가을(9-11월)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가을철에는 좋은 날씨로 야외활동을 위한 신발 착용 시간이 긴데다 낮에는 여전히 더운 환경이 무좀이 번식하는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발톱무좀은 손발톱이 두꺼워지며, 유백색 혹은 황갈색으로 변색하고 파괴된다. 뿐만 아니라 치료를 했더라도 재발이 잦으므로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가 관건이다.
 
무좀치료는 과거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던 것에서 레이저를 활용한 치료로 진화하고 있다. 손발톱 무좀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은 부작용의 위험이 있고, 바르는 약은 두꺼운 손발톱 깊숙이 침투해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 진균증 치료술’을 신의료기술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이 방법은 레이저를 병변 부위에 조사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손발톱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 균을 제거하는 것이다.
 
연고나 크림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흡수되지 못하는 부위까지 레이저가 침투하기 때문에 자주 재발하는 무좀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핀포인트(PinPointe)’는 손발톱 무좀 전문 레이저 치료기로 승인을 받았다.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진균증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중 발톱진균증 개선으로 유일하게 허가받은 것은 핀포인트 레이저뿐이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1064nm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 손발톱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병변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질환이 생긴 부위에 레이저를 쐬면 열이 깊숙이 침투해 무좀균을 파괴한다.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경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 레이저가 효과적인 이유는 무좀진균이 서식하고 있는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에 강한 열이 전달돼 열에 약한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기 때문이다. 또 열전달 효과에 의해 손발톱의 진균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된 손발톱이 빨리 자라도록 돕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핀포인트 레이저는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 발톱무좀이 오래된 환자들, 간질환이나 임신 등으로 약을 먹지 못하는 환자들, 업무상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 무좀약을 꾸준히 먹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시간, 비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손발톱무좀을 해결하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보통 발톱 시술의 경우 1달 간격으로 3~5회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