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홍삼, 인삼, 후코이단 등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면역력 증강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러시아 ‘차가버섯’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차가버섯은 러시아의 혹한을 견디며 자라는 귀한 버섯으로 항산화 물질인 베타글루칸과 기타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이미 여러 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차가버섯은 열과 습도, 공기 중 산화가 쉽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힘들다. 국내에서 채취되었다는 덩어리는 대게 강원도 산간에서 채취된 것으로, 러시아의 혹독한 기후조건을 견디며 수년을 이겨온 차가버섯과는 효능에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차가버섯 제품 구입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차가버섯 전문기업 ㈜고려인삼공사 관계자는 “품질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제품은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차가버섯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차가버섯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몽골, 북한에서도 발견된다. 하지만 크기만 클 뿐 차가버섯의 제대로 된 효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따뜻한 기후에서는 급속도로 빠르게 성장하나 러시아산처럼 영양분을 수년간 저장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가버섯과 관련해 차가버섯 전문기업 ㈜고려인삼공사는 러시아 현지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차가버섯 원물덩어리를 채취하고, 빠른 시간 안에 추출분말화의 과정을 거쳐야 영양분의 손실이 적다며, 러시아에서도 차가버섯만을 전문으로 추출하는 기관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차가버섯을 선택하는 특별한 노하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