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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핀테크 서비스 겨냥해 제작된 악성코드 국내 유입 확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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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핀테크 서비스 겨냥해 제작된 악성코드 국내 유입 확인…주의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6.09.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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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되면서 이를 노리는 악성코드들 지속 발견”

최근 해외 핀테크 서비스를 겨냥해 제작된 악성코드가 국내에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주의가 요구된다.

하우리 측은 “이번 악성코드가 노린 핀테크 서비스는 캐나다의 한 금융 기관 이메일 송금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메일을 통해 수신인에게 돈을 전달할 수 있으며, 수신한 사용자는 자신의 계좌를 선택해 송신인이 보낸 돈을 이체받을 수 있다”며 “여기서 각 거래에 대한 결제 참조 번호(PRN)가 있는데 악성코드는 해당 결제 참조 번호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악성코드는 PC에서 동작하지만 애플 아이폰에서 접속한 것과 같이 위장한다. 이체에 필요한 결제 참조 번호를 얻기 위해 감염된 PC의 자원을 활용해 결제 페이지에 결제 참조 번호를 무차별 대입(브루트포스 공격)해 유효한 결제 참조 번호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결제 참조 번호는 특정 웹 서버로 전송해 파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악성코드는 웹 브라우저 및 플러그인의 취약점을 이용해 선다운(Sundown)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국내에 유포되었다.

현재 약 4천여대의 PC가 감염되어 있다. 선다운 익스플로잇킷은 신생 익스플로잇킷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도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최상명 하우리 CERT실장은 “최근 핀테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노리는 악성코드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백신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에이피티 쉴드’ 같은 다양한 무료 솔루션들을 활용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악성코드에 대해 "Trojan.Win32.R.Agent"로 진단이 가능하며,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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