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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기태 대한병원정보협회 회장 “병원내 정보보호 전문조직 꼭 필요해”

“의료정보전문가 자격증 제도 정착과 IT보안 교육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길민권 mkgil@dailysecu.com 2016년 06월 21일 화요일

대한병원정보협회는 의료정보시스템 개발과 운영업무를 수행하는 의료기관 IT담당자들의 정보교류의 중심에 있는 기관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IT환경에 효율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지회로 구성돼 매년 세미나와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전국 국공립, 대학, 중소형 대부분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올해 3월 1일자로 취임한 한기태 대한병원정보협회 회장(건국대 병원. 사진)은 의료정보전문가 자격증 사업 본격화와 회원병원 IT관리자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기태 회장과 인터뷰 내용이다.
 
-대한병원정보협회 설립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초기 서울지역 병원 전산팀장 친목 모임으로 시작돼 이후 2004년 2월 사단법인 대한병원정보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법인 설립 이후 병원 IT관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전국 지회가 구성되고 전국의 병원 IT팀장과 팀원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적인 병원 IT 협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협회 주요 사업으로 의료정보전문가 자격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떤 자격증인가
의료정보와 관련된 자격증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부, 의무기록사, 방사선, 행정관리사 등 다양한 직군이 종사한다. 이들 대부분이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해당 부서에 취업이 가능하다. 이처럼 병원 IT부서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 관련 자격증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의료IT 분야는 민감하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수한 분야다. 따라서 관련 부서 취업시에 병원IT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취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자격증 제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또 대단위 병원 IT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력들이 병원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준비가 안된 개발자들이 투입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다시 교육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실무위주 시험제도를 만들어 현장에 필요한 자격증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병원 IT 실무에 최적화된 자격증이 될 것이고 의료정보전문가에 대한 객관적인 역량인증과 자격증 취득을 통한 전문가로서 자긍심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협회 차원에서 전국 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1년에 3회정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매번 다양한 주제를 정해 진행하고 있다. 또 자격증 제도가 마련되면 자격증 보수교육도 진행하고 병원 전산팀에 필요한 IT교육 및 개인정보보호, 정보보안 교육 등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협회 내에 정보보안위원회를 조직했다. 의료기관도 ISMS 의무대상 기관이 되면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세미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 지침, 표준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각 병원에서 ISMS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이 사이버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최근 병원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도 늘고 있고 실제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공격 증가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병원내 정보보호 조직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정보보호 전문조직을 구성해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진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ISMS 의무대상이 된 만큼 경영진의 정보보호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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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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