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축구부는 ‘언더 독’, ‘약체’라는 예상을 깨고 제 14회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선수, 코치, 감독 모두 이번 대회를 아쉬워하며 다음 대회에서의 우승을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주장인 김태곤 선수는 “개인 기술, 피지컬를 보강하여 패기와 정신력을 통한 조직력으로 또 한 번 똘똘 뭉쳐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대 염증으로 경기장에서 소리를 낼 수 없었던 신재훈 코치는 “다음번 대회에서도 우리 팀 특성 맞는 전술로 드라마 같은 성적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우수감독상을 받은 우경복 전주기전대 감독은 “전주기전대의 주포이자 에이스인 박한준이 경고 누적으로 결승전에 뛸 수 없어 다양한 전술을 펼치지 못했다”고 못내 아쉬워하면서 다음 대회에서의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대회의 참여를 총괄한 카이로스포츠과 축구부 이종민 교수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우리 전주기전대학이 여러 매체를 통해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이번 대회처럼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학교당국의 더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주기전대학의 조희천 총장은 “보이지 않는 힘겨운 노력이 이런 기적 같은 일을 만들었다”며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축구부는 8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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