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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현, ‘설렘주의보’서 애틋한 형제애로 시청자 마음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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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현, ‘설렘주의보’서 애틋한 형제애로 시청자 마음 녹여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2.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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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MBN '설렘주의보' 캡처

지난 목요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14회 방송에서 배우 윤시현(차세현 역)이 극 중 이복동생인 천정명(차우현 역)에게 과거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사건은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되었던 과거로 돌아간다. 우현과 세현이 한 집에 같이 살던 어린 시절, 세현의 실수로 집에 화재가 났을 때 세현의 어머니가 세현만 구해 나가면서 둘 사이의 돌이킬 수 없는 감정의 골이 생겼다.

이 때문에 우현(천정명)은 깊은 상처를 안고 힘든 세월을 보내 왔으며, 세현(윤시현) 역시 죄책감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 온 것이다.

13일 방송분에서 세현은 이복동생 우현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건물등기 서류를 보냈고, 그것을 돌려주러 온 우현에게 과거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현은 어릴 적 갈등의 시작이었던 화제에 대해 “내가 낸 사고지만 의도한 일은 아니었다”며, “어른들 일이 어찌 됐든 난 네가 좋은데 죄책감 때문에 찾아갈 수가 없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세현의 발언에 마음이 약해진 우현은 “이미 늦었다”며, “20년이 넘는 시간을 미움과 악몽 속에 살았는데(이제 와서)”라며 서류를 세현에게 돌려준다. 이에 절망한 세현이 자신도 오랜 시간 동안 악몽에 시달렸다며 고백하는 모습, 그리고 그에 마음이 흔들리는 우현의 모습이 방송을 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둘의 진심이 또 다른 관계의 시작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목 저녁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