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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발작 감지 장치 개발..."수면 중 간질 85% 감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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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발작 감지 장치 개발..."수면 중 간질 85% 감지해"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11.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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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수면 중 발작 증세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개발했다 (출처=셔터스톡)

발작은 대부분 무작위로,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건강상태를 계속 모니터하고 때때로는 응급처치가 필요한 만큼 살아가는 동안 고된 일 중 하나이다. 최근, 네덜란드 연구진은 수면 중 간질발작 증세의 85%를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네덜란드의 과학 연구진들 간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때로는 환자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수면 도중 발작 발생 시 환자를 깨우는 적절한 장치가 시장에 없는 만큼 이는 수면발작 환자들를 돕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나이트와치(NightWatch)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사용자의 팔 상단에 묶을 수 있으며 수면 중 사용자의 심박수와 움직임을 측정한다. 이는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는다. 아직 개발중에 있으나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이 모델은 더욱 매끄럽고 편이하게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지적장애 발작 환자 28명에게 명당 평균 65일 밤 동안 이 장치를 테스트했다. 이 제품은 심한 발작이 있을 때만 경보가 울리는 것으로 제한되어 있다. 그 결과, 장치가 심각한 발작의 85%, 그리고 가장 심한 단계의 발작(강박성 간질 발작)의 96%를 감지하였으며, 이러한 정확성으로 만약 환자가 위험에 빠졌을 시 주위 사람들에게 경고 알람을 보낼 수 있다.

이 장치의 연구 책임자인 요한 아렌드(Dr.Johan Arends)박사는, 이 장치는 실제로 작동하며 이미 병원 및 여러 가정에서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치를 사용한 환자들로부터 아직 불편함에 대한 보고가 없었으며, 사용자와 보호자들은 나이트와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