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스마트속기과가 2019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속기과는 2017년 신설된 산업수요 맞춤형 계약학과로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고교 입시담당 교사나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학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눠서 시행한다. 1차는 먼저 2년 과정인 전문학사 1학년 입학자만 대상으로 서류접수는 9월 3일부터 10월 19일까지, 면접은 10월 27일 진행하고 합격자는 11월 9일 발표할 계획이다.

2차는 전문학사 1학년 입학자와 학사학위과정 3학년 편입학자를 대상으로 서류접수는 10월 22일에서 12월 21일까지, 면접은 내년 1월 5일, 합격자 발표는 1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지원자격이나 지원방법,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대학교와 한국스마트속기협회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스마트속기과 최재영 주임교수는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은 이번에 새로 만든 것”이라며 “전문학사 과정인 2학년까지만 하고 졸업을 할 수도 있고 3, 4학년까지 이수해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영 주임교수는 또 “스마트속기과 학생에게는 한국스마트속기협회 회원사에서 등록금의 50%를 지원해 주므로 국가장학금 등을 받을 경우 거의 무료로 다닐 수 있다”며 “속기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속기과의 공식 교육기종은 CAS속기로, ㈜한국스테노에서 1994년 출시했으며 안정근속기학원 등 전국 22개 속기학원, 속기에듀와 속기21 등 2개 온라인 속기교육기관, 부천대 스마트속기과 등 광범위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 자막방송 출범 때부터 함께 하여 현재 가장 많은 자막방송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CAS속기는 또한 국회 속기직 공채(1995∼2017년) 합격자 103명 중 84%를 웃도는 87명을 배출하는 등 속기공무원 시험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또 CAS속기사들은 실시간속기 세계대회 2011년(프랑스 파리) 2위, 2015년(헝가리 부다페스트) 2위와 3위, 2017년(독일 베를린)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막방송 등 풍부한 실시간속기 실무 경험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