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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키친타올, ‘이것’ 확인하고 골라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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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키친타올, ‘이것’ 확인하고 골라야 안전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8.10.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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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타올은 주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중 하나다. 조리 도구의 기름때를 닦아낼 때는 물론 야채나 생선의 물기를 제거할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그러나 식기와 음식에 직접적으로 맞닿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키친타올을 꼼꼼히 따져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렇게 의심 없이 구매하는 주방타올에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성분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 특히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는 그 유해성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형광증백제는 키친타월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물질로 각종 피부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노영석 한양대병원 의과대학장은 “형광증백제에 오래 노출되면 아토피나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형광증백제는 쉽게 묻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더 위험하다.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키친타월에 닿은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형광증백제가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강현영 피부과 전문의는 “형광증백제는 먹으면 소화기 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 역시 주의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는 키친타올이 잘 찢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포름알데히드에 낮은 농도로 접촉해도 피부질환이나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국안전보건공단이 2016년 발표한 화학물질정보지에서 포름알데히드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 자극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심하면 알레르기성 반응, 호흡곤란, 신경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키친타월을 고를 때는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있지 않은 무(無)첨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무첨가 키친타월로는 친환경 티슈브랜드 ‘올프리’에서 출시한 ‘키친타월’이 대표적이다.

올프리 키친타월은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합성색소, 합성 향 등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그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천연펄프로 만든 우유팩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며, 에어 엠보싱 기술력을 적용해 뛰어난 흡수력을 자랑한다.

올프리 관계자는 “키친타월은 음식과 식기에 직접 맞닿는 제품인 만큼 구매 시 유해물질이 함유되진 않았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며 “올프리 키친타올은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있지 않은 무첨가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