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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을 멈추게하는 뇌 임플란트, '뉴로스페이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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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을 멈추게하는 뇌 임플란트, '뉴로스페이스' 등장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9.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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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에 이식하여 발작을 멈추게하는 장치를 개발중(출처=게티 이미지)
▲ 뇌에 이식하여 발작을 멈추게하는 장치를 개발중(출처=게티 이미지)

심각한 간질 발작을 멈추게 하는 뇌 임플란트가 개발 중이다. 뉴로스페이스로 명명된 이 뇌 이식 전자장치는 발작을 통제할 수 있으며 심지어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장치는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매우 유망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간질을 치료하는 방법은 항발작약물의 복용이다. 그러나 심각한 부작용과 10명 중 3명은 이러한 약물을 섭취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특수한 경우, 뉴로스페이스와 같은 뇌 임플란트와 같은 장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치는 2013년에 FDA의 승인을 받았다. 뉴로스페이스는 장치의 사용은 사람의 뇌에 전극을 삽입하여 발작이 일어날 때마다 고유의 전기적 진동을 전달하는 것인데 뇌에 일정한 신호를 보내 사람의 심장을 조절하는 심장 박동 조절기와 같은 맥락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험한 뇌수술이 필요하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및 영국 과학자 팀이 개발한 새로운 뇌 임플란트는 쥐 실험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작이 시작될 때 삽입물은 매우 작은 이온 펌프를 사용하여 발작의 근원으로 신경 전달물질을 직접 보내고 전기장을 사용하여 화학물질을 더 잘 유도하여 발작을 효과적으로 멈추도록 한다.

연구를 주도한 케임브릿지대 크리스토퍼 프록터 박사는 "표적화된 화학 물질 전달의 이점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구체적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신경전달물질은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세포들은 서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