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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회로 생산 쉽고 빠르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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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회로 생산 쉽고 빠르게 만드는 새로운 기술 개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7.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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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가 컴퓨터용 전자 회로를 만들고 있다(출처=123RF)

전자 회로의 생산을 보다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한 새로운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랩톱, 스마트폰, 태블릿 및 기타 모바일 장치에 사용되는 전자 회로는 액체 금속 방울을 얇게 적용해 모양을 형성하는 제조 기술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런 금속 제조 방식으로 인해 회로에 거친 표면이 발생할 수 있다. 회로 표면이 거칠어지만 과열 문제, 완제품의 배터리 소모 문제 등이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듀대학 연구진이 고에너지 이산와탄소 레이저 샷 기술을 사용해 짧은 시간 동안 금속 재료에서 초탄성적인 움직임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이 초탄성 움직임으로 인해 금속 성형의 한계를 극복한다. 이 기술로 만들어진 전자 회로는 유연하고 표면이 부드럽다.

이 기술은 신문 인쇄 기술과 매우 유사하다. 플라스틱 기판, 레이저 프린팅, 이산화탄소 레이저, 흑연 레이어, 금속 레이어, 나노 몰드, 나노 패턴 금속 등이 사용된다. 신문지처럼 박막 회로를 만드는 방식을 연구진은 롤투롤 레이저유도 초소성(roll-to-roll laser-induced superplasticity)이라고 불렀다.

연구를 이끈 람세스 마르디네즈 조교수는 "나노 기술의 진보를 위해 우리는 곡물보다 작은 크기의 금속을 패턴화해야 했다. 이것은 모래알보다 작은 모래성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 이미 산업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도구를 이용해 전자 회로를 만드는 기술이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 기술은 나노 크기의 구성 요소를 갖춘 플렉서블 터치 스크린이나 디스플레이 스크린 대량 생산에 이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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