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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선택 '제왕절개', 수술 후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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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선택 '제왕절개', 수술 후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하려면
  • 이찬건 기자
  • 승인 2018.07.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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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여성과 아기(출처=123RF)
자연분만으로 출산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수행할 수 있는 제왕절개술. 요즘엔 기술이 발전해 예전보다 제왕절개흉터가 크지 않고, 수술에 대한 의식도 높아져 손쉽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제왕절개를 앞두고 있거나 수술을 받은 여성들을 위한 건강 관련 팁을 소개한다.

제왕절개를 하는 이유

제왕절개는 산모의 복부를 절개한 다음 자궁을 절개 해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제왕절개술은 약 35~40% 정도에 이르고 있다. 

보통은 산모의 질을 통해 정상적인 분만을 할 수 없는 경에 수행되는데, 가장 흔한 경우로는 분만시 통증이 있거나 모성 골반이상으로 인한 난산, 쌍둥이 임신이나 아기가 거꾸로 서있을 때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전에 제왕절개를 받았을 경우 종종 이후에도 정상적인 분만을 수행할 수 없어 제왕절개를 받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에 의료진은 제왕절개를 하는 것이 다른 모든 선택 사항을 고려할때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될 수 있을때만 권장하고 있다.

수술 과정 및 통증 관리

수술은 복부 절개와 자궁 절개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보통 수평이나 수직으로 절개를 한다. 절개 한 이후에는 자궁에서 태아를 분만한 후 탯줄을 자른 뒤 신생아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분만 후에는 다시 자궁을 봉합하고 복막과 근막, 피하지방과 피부를 처음의 역순으로 봉합하는 과정을 거쳐 마무리한다. 마취를 제외한 수술 시간은 보통 1시간 내외다.

수술을 끝낸 산모는 이후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보통 절개선이 나있는 복부 부근에서 고통을 감지하게 된다. 이에 수술을 마친 후에는 24시간 이내 침대에 그대로 누워서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제왕절개회복기간 동안 고통이 심하거나 필요할 경우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만일 환자가 스스로 통증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면, 복부에 가스가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짧게 산책을 다녀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병원 입원은 최소 3일간 지속해야 출산 후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참고로,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 전까지 한 달 기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제왕절개를 받은 후에는 가능한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은 금해야 한다. 그러나 가벼운 샤워 정도는 허용될 수 있다. 샤워는 상처 감염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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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에는 청과물이나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출처=123RF)
수술 후의 생활 습관

제왕절개를 한 여성이라면 어느정도 생활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가령, 필요할때 마다 휴식을 취하고 격렬한 운동이나 신체 홀동을 피하는 것. 최소한의 운동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침이나 심호습을 할때마다 배꼽을 지탱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이는 심한 통증을 경감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감염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상처를 깨끗이하고 건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식사 후 위장에서 통증이 종종 느껴진다면, 저지방 음식을 먹는 것도 권장된다. 자신에게 적절한 수준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체액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다.

제왕절개 환자에 좋은 음식

수술 직후나 회복기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는 것은 제왕절개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가볍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해야 고통이나 통증을 덜 느낄 수 있다. 또한, 단백질과 철, 칼슘, 섬유질이 풍부한 청과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이런 영양소는 회복 중 환자의 몸을 안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요소가 된다. 수술로 인해 신체에서 잃어버린 양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보충제를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