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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마이닝앱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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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 마이닝앱 금지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6.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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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미지(출처=셔터스톡)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 마이닝 응용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마이닝 작업이 클라우드나 장치 외 공간에서 수행되지 않는 한 앱을 가상화폐 마이닝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또 이미 설립된 은행, 보안기관, 선물위원회, 기타 승인된 금융기관만이 초기 코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침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실행하는 앱이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앱은 다른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다른 소셜네트워크의 게시물을 다운로드하는 등 가상화폐 마이닝에 쓰일 법한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

애플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상화폐 마이닝앱을 금지한 이유는 디지털 코인을 채굴하는 사람들이 휴대폰 배터리 수명의 덕을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애플 맥스토어에서 캘린더 2 앱을 삭제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이 앱이 모네로라는 디지털 코인을 채굴하는 데 사용됐기 때문이다.

애플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가상화폐 마이닝을 금지한 최초의 회사는 아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 또한 자사 플랫폼에서의 가상화폐 마이닝을 불법화했으며 구글도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구글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확장기능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 확장기능이 일반 사용자의 컴퓨터를 장악해 코인을 채굴하고 개인정보를 훔치는데 악용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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