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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토론 가능한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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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토론 가능한 AI 개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6.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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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IBM 건물(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IBM이 프로젝트 디베이터(Project Debater)라고 불리는 인공 지능(AI) 컴퓨터를 선보였다. 이 AI는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토론을 할 수 있다. IBM은 AI와 인간의 토론 경합을 2차례 실시했으며 토론에서 작은 접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첫 번째 토론에 참석한 사람은 이스라엘의 토론 챔피언인 노아 오바디아였다. 토론 주제는 우주 탐사에 대한 정부 보조금에 관한 것이었다. 오바디아는 반대 의견, IBM의 AI는 찬성 의견이었다. 토론을 평가한 언론인들은 오바디아가 더 설득력 있었기 때문에 토론의 승자라고 평가했지만, 지식의 양 부문에서는 IBM의 AI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토론 참석자는 역시 이스라엘의 댄 자프리르였고 토론 주제는 원격 의료였다. 이 토론에서도 사람인 자프리르가 승리했지만, 지식의 양 부문에서는 IBM의 AI가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청중 중 9명은 AI의 주장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변경하기까지 했다.

토론자들과 컴퓨터 어느 누구도 논쟁할 주제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않았다. 각각 4분 동안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4분 동안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고, 2분 동안 자신의 주장을 요약해 결론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토론을 볼 수 있는 최초의 자리였다. 이전에도 IBM 과학자들은 소득세,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 식품에 항생제가 사용돼야 하는가 등의 주제를 놓고 컴퓨터와 토론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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