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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지도 이용한 우버 예약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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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지도 이용한 우버 예약 서비스 중단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6.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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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자율주행 차량 컨셉(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구글 지도 서비스를 통한 우버 예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더 이상 구글 지도를 사용해 우버(Uber) 차량을 예약 및 결제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 기능의 iOS 버전은 이미 2017년 여름부터 중단됐다. 이 프로그램이 종료된 구체적인 이유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구글과 우버 사이의 미묘한 관계로 인한 후폭풍이라고 말한다.

구글이 우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는 우버와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버는 우버대로 새로운 앱 기능을 출시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변색된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7년, 우버의 주요 경쟁사인 리프트(Lyft)에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를 투자했다.

구글과 우버는 2017년 1월에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지도 앱에서 우버 차량을 검색, 예약 및 비용 지불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 물론 구글 지도에서는 17개의 다양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검색 및 이용할 수 있지만 앱 내에서 비용까지 지불할 수 있었던 것은 우버가 유일했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우버 이용객들은 우버의 공식 앱이 아니라 구글 지도를 더 선호했다. 특히 우버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추적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기능이 출시된 지 18개월 만에 구글 지도에서 우버 차량 공유 서비스 예약 및 결제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단, 구글 앱에서 우버 차량을 이용할 때 요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예상하는 기능은 계속 제공된다. 물론 해당 차량의 예약 및 결제는 우버 앱으로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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