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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잠수함 전투 계획, 중국 해커들에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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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잠수함 전투 계획, 중국 해커들에 도난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6.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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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항공 모함 USS키티호크(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2020년까지 미국 잠수함에 배치될 초음속 대함 미사일 설계를 포함해 미 해군의 일급 기밀 데이터가 중국 정부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했다. 미국 해군 해저 전쟁 센터(Naval Undersea Warfare Center)에서 군무하는 익명의 계약 직원이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해킹 사건은 올해 1월과 2월에 발생했으며 시드래곤(Sea Dragon)이라는 코드명의 프로젝트에서 614GB에 달하는 민감한 정보가 도난당했다. 이 정보에는 신호 및 센서 데이터, 암호 시스템과 관련된 잠수함 무선실 정보, 잠수함 개발부의 전자 도서관 등이 포함된다.

중국은 군사 기술 부문에서 미국의 우월성을 저지하고 동아시아에서 지배적인 초강대국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그와 관련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미국의 무인 항공기를 모방한 중국산 무인 항공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시드래곤은 기존 무기 체계와 기존 해군 플랫폼을 결합해 파괴적인 공격 능력을 개발하는 미 국방부 특별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이미 3억 달러(약 3,264억 원)가 투입됐으며 수중 테스트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방 분석가들은 이번 데이터 도난으로 인해 중국이 능력을 개발하면 미국으로서는 다른 아시아 동맹국들을 방어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정교한 플랫폼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무기로 무장한 더 조용한 잠수함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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