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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먹세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소설 ‘전설 – 최고의 사나이 조창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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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먹세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소설 ‘전설 – 최고의 사나이 조창조’ 출간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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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1, 서울 – 형제기획(대표 이명재)은 1960, 70년대 서울 염천시장과 무교동 일대에서 활동한 조창조의 일대기를 다룬 팩션(Faction) 소설 ‘전설 – 최고의 사나이 조창조’ 1부(2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피난민 출신으로 대구에 정착한 조창조는 씨름, 유도, 권투 등 다양한 격투기를 습득해 학창시절 대구 일대를 제패했고, 이후 상경해 당시 서울 시내 대형 상점가 염천시장의 상인회 경비대장으로 활동했다.

소설 ‘전설 – 최고의 사나이 조창조’ 1부에는 실전에 기반한 격투씬과 1960년대 시대상 외에도 거지왕 김춘삼, 명동칼국수 창업자 등 실존인물과의 숨겨진 인연이 소개돼 있다. 형제기획은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조창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제작도 진행 중이다.

1975년 무교동 호남파와 명동의 신상사파가 충돌한 사보이 호텔 사건은 아직도 회자되는 사건이며, 형제기획은 ‘전설 – 최고의 사나이 조창조’ 2부를 통해 사보이 호텔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저자 묘재(妙才)는 웹툰 강남화타, 소설 고고학자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기성작가이며 여러 실존인물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조창조의 일대기를 생동감 넘치는 팩션으로 탄생시켰다.

조창조 회장은 “먹고살기 어려웠지만, 우리 때는 맨주먹을 쓰는 마지막 낭만시대였고, 건달들도 힘없는 사람들 괴롭히지 않았다.”며 “무조건 미화가 아닌 있는 그대로 지난 시절을 회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