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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세계 국가 및 기업에 가해진 사이버 공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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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세계 국가 및 기업에 가해진 사이버 공격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5.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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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이버 공격으로 슈퍼마켓의 ATM이 멈췄다(출처=AP통신)
지난 해에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여러 국가와 기업, 개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이 기승을 부렸다. 워너크라이(WannaCry)라는 랜섬웨어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서 악성 코드를 적용해 사용자의 시스템 및 파일 등에 암호를 걸고 그것을 풀어주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해커들의 공격 수법이다.

이 랜섬웨어는 각 국가의 병원 및 의료 기관이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영국에서는 국민 건강 보험 시스템이 마비되며 전국의 병원이 혼란에 빠졌다. 전세계적으로 윈도우 7 운영 체제를 이용하는 컴퓨터 약 50만 대가 워너크라이에 감염됐다.

워너크라이로 인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등장한 페트야(Petya) 랜섬웨어는 러시아와 미국 등의 국가 기관 및 민간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

우선 우크라이나에서는 페트야로 인해 전국 각 지역의 ATM이 마비됐으며 물류회사 페덱스(FedEx)와 TNT도 사이버 공격으로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덴마크의 AP 몰러-머스크(AP Moller-Maersk)가 운영하는 항만도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페트야 랜섬웨어는 워너크라이보다 한층 더 강력했으며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가상화폐)로 몸값을 요구한 것은 워너크라이와 비슷했다.

배드래빗(Badrabbit)이라는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이 랜섬웨어는 러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등의 유럽 국가에서 활개치며 공항, 언론사, 지하철 등을 마비시켰다.

사이버 보안 업체인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 연구진은 만약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데이터를 복구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양한 랜섬웨어가 등장하면서 대비책이 생기고, 사람들의 보안 인식도 차츰 높아져 방어책이 구현되고 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해커들의 해킹 수법 또한 진화한다는 것이 큰 문제다. 앞으로 사이버 보안 분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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