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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없는 자동차 구입, '자동차할부대출'로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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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없는 자동차 구입, '자동차할부대출'로 스마트하게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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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일반적으로 밀레니엄 세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조건 자동차 소유를 거부한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의 경제 및 금융전문방송 채널인 CNBC은 “작년에 밀레니엄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자동차 대출을 21% 이상 많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의 글로벌 조사 및 컨설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에즈라 베커는 “젊은 계층에게도 자가용은 여전히 필수”라고 말했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사는 경우 특히 그렇다.

뱅크레이트는 “2017년 신형 차가 평균 34,968달러(한화 3,800만원 상당)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자가용 가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많은 사람들이 할부 대출로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자율이 12%에서 20%로 높아 일부 사람들은 대출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할부대출 경제적으로 하려면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뱅크레이트는 “(미국 기준) 신용 점수가 680점을 넘으면, 대출금을 정기적으로 납부할 수 있으며 별도의 계약금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매자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동차 구입을 진행하기 전 신용 점수를 높여놓는 것이 중요하다. 연체 기록 없이 매월 대출금을 지불해야만 신용 점수가 향상된다.

신뢰할 만한 친구나 가족 구성원의 도움을 얻어 융자에 공동 서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할 때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 공동 서명자는 법적으로 대출금을 대신 지불할 의무가 있다. 연체는 신청자와 공동 서명자의 신용 점수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공동으로 대출 서명을 할 만큼 돈독한 친구나 가족이 있더라도 이 방법은 다른 계획이 전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마지막 수단으로만 고려해야 한다.

‘트레이드오프(Trade-off)’를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출자가 계약금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동의하는 반면 높은 이자율을 설정하기도 한다. 이 경우 최종적으로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므로 초기에 계약금을 내는 편이 현명하다.

무엇보다 가능한 여러 대출 기관으로부터 견적서를 받아봐야 한다.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어느 대출 상품이 가장 적합한지 평가해야 한다.